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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해외건설기업 간담회…“초대형 금융지원 패키지 검토”
부동산| 2018-12-18 14:43
[사진제공=연합뉴스]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국토교통부는 18일 해외진출을 추진 중인 해외건설기업들과 해외건설협회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건설산업의 해외진출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업계의 의견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김현미<사진> 국토부 장관은 간담회에서 해외시장 다변화를 위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동을 벗어나 유가 변동과 관계없는 안정적인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고위급 인프라 포럼과 한-아세안, 한-유리시안 펀드를 조성해 신남방ㆍ신북방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밀헸다.

내년부터 해외사업을 지원하는 3조원 규모의 펀드를 포함해 약 6조원의 초대형 금융지원 패키지도 검토하기로 했다. KIND(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의 전문성을 활용해 핵심적인 해외투자개발사업의 수주를 위한 팀코리아 구성과 인프라 외교 지원도 추진한다.

김 장관은 “최근 건설경기 지표가 둔화하는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사회간접자본(SOC)을 비롯한 적정 건설투자 물량을 확보하고 기술 고도화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 한편, 생산구조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했다.

신기술을 보유한 중소ㆍ중견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확대와 글로벌 선진기업과의 협업 지원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유라시안 인프라 협력과 국제현상설계 공모 확대도 주목된다.

참석자들은 “건설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적절한 SOC 투자가 확대돼야 하고 특히 글로벌시장에서 성장 활로를 찾을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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