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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tory] ‘안타까운 사고…’
뉴스종합| 2018-12-18 15:30
18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경포의 한 펜션에서 고등학교 3학년 학생 10명이 의식을 잃은 숙박업소 현장에서 소방관 등 관계자들이 통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18일 오후 1시 14분께 강원도 강릉시 경포의 한 펜션에서 수능시험을 끝낸 남학생 10명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경찰 등이 수사 중이다.

지난 17일 오후에 팬션에 입실한 고등학교 3학년으로 알려진 학생들이 의식을 잃고 있는 것을 업주 등이 발견했다.

18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경포의 한 펜션에서 고등학교 3학년 학생 10명이 의식을 잃은 숙박업소 현장에서 소방관 등 관계자들이 통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소방 당국은 이들은 거품을 물고 구토 중인 채로 발견됐으며, 이 중 3명이 숨지고 7명은 의식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사건 현장에서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게 측정됐다”며 “의식이 없는 학생들은 강릉 아산병원과 고려병원, 동인병원 등에 분산 치료 중이나 고압산소치료 시설이 부족해 치료 가능한 병원 파악 중이다”고 전했다.

강릉소방서장은 사고 현장 브리핑을 통해 “자살도 아니고 타살도 아닌 사고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18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경포의 한 펜션에서 고등학교 3학년 학생 10명이 의식을 잃은 숙박업소 현장에서 소방관 등 관계자들이 통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고를 당한 학생들은 이번에 수능을 치른 서울 은평구 대성고 3학년 남자 학생들로 보호자 동의로 단체 숙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보일러 배관 분리를 비롯한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babt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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