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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강릉 펜션사고 안타까워…신속한 조치 취할 것”
뉴스종합| 2018-12-18 21:53
-김한근 강릉시장 “유가족께 사과말씀”



[헤럴드경제(강릉)=김성우 기자]“피해자 가족분들게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 신속하게 저희가 취해야 하는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예기치 못한 참사에 침통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18일 강원 강릉시의 한 펜션에서 고등학생 3명이 숨지고 7명이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된 사고와 관련, 유은혜 교육사회부총리는 이날 오후 9시께 강릉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대책마련회의에서 “안타깝다, 뭐라고 말씀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다”면서 이같은 심경을 전했다.



회의에는 유 부총리 외에도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등 14명의 정부 관계자가 자리했다.

유 부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아이들의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함께 자리한 김한근 강릉시장도 “(강릉) 관내에서 참담한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피해자 가족분들과 유가족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대책회의를 통해서 신속한 사고수습과 이후의 진행되는 여러가지 것들의 에 대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날 수능시험을 마친 고3 남학생 10명 중 3명이 숨진 참변이 발생한 강원 강릉 펜션은 농림축산식품부 관할의 농어촌민박 시설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농어촌민박 시설은 최근 정부 조사에서도 불법 사례가 다수 적발된 바 있다.

농어촌민박은 농어촌 관광 활성화와 주민 소득증대를 위한 제도다. 농어민이 자신이 사는 주택에 민박업을 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 다른 숙박시설보다 토지 이용이 자유로운 편이다. 하지만 상당수는 불법 증축과 무단 용도변경 문제에 시달린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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