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마이크로닷 측근 “마닷, 서울에 있다…잠적설 사실 아냐”
엔터테인먼트| 2018-12-19 09:59
서울에 거주 중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마이크로닷.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잠적설·해외도피설 등에 휩싸인 마이크로닷(25·신재호·이하 마닷)이 현재 서울에 거주 중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스포츠서울 19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마닷과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측근의 말을 인용해 그가 서울에 거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닷 측근은 “마닷은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 계약 기간이 내년 1월 말까지다. 최근 그가 사는 집을 처분하고 갑자기 자취를 감췄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며칠 전에도 마닷은 서울 시내 모처에서 지인들을 만났다. 국내 다른 곳이나 해외로 도피했다는 소문도 잘못됐다”고 전했다.

마닷은 20년 전 부모가 충북 제천에서 거액의 사기를 저지르고 도피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아들로서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먼저 한 분 한 분 만나 뵙고 말씀을 듣겠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이후 침묵을 지키며 잠적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앞서 지난 11일 한 방송에서는 마닷의 집으로 알려진 곳을 찾았고 이웃 주민은 “이사 간다는 얘기는 들었다. 밤에 자전거는 그대로 두고 짐을 뺐다더라”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마닷 측근은 그가 침묵을 지키는 데 대해 “마닷은 잘못된 보도나 반응에 일일이 대처하기보다 큰 틀에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를 더 신경 쓰고 있다. 최근 변호사를 선임해 사태를 어떻게 수습할지를 논의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터폴은 현재 뉴질랜드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진 마닷 부모 신모(61)씨 부부에게 대한 적색수배령을 내린 상태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인터폴에 신씨 부부에 대한 적색수배를 신청한 바 있다.

적색수배자가 되면 일단 제3국으로의 도피는 어려워지지만 그렇다고 뉴질랜드 시민권자인 신씨 부부를 강제로 국내에 데려오는 것도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검찰은 현지 사법기관의 동의를 구하기 위해 최근 신씨 부부에 대한 범죄인 인도 청구를 법무부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범죄인 인도 청구에 필요한 절차가 복잡해 신씨 부부를 국내로 데려오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