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보이콧 확산
[사진=AP연합뉴스] |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체코가 안보를 이유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제품 전면 금지령을 내렸다.
체코의 통신감독관리부문이 최근 중국의 화웨이, 중싱(ZTE) 장비를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한데 이어, 안드레이 바비시 체코 총리가 18일(현지시간) 직접 나서 정부 기관에서 화웨이 휴대폰 사용을 금했다고 다지위안이 19일 보도했다.
체코 국가네트워크정보안전국(NCISA)의 나브라틸 국장은 17일 성명을 통해 “중국 법률은 민간기업이 정보기관에 협조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산 제품이 정부의 핵심 시스템에 사용되면 위험을 초래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핵심 정보 기반시설을 다루는 관리직원은 정부나 개인 기업에 상관없어 이같은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화웨이 측은 부인했다.
미국, 호주, 뉴질랜드 등이 화웨이 배제 방침을 밝힌 데 이어 최근 일본은 민간 부문에서도 화웨이 장비 사용을 금하는 등 화웨이 보이콧이 확산하고 있다.
hanir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