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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대학 출자 ‘전남창업기술지주회사’ 출범
뉴스종합| 2018-12-20 09:38
[헤럴드경제(무안)=박대성 기자] 전남지역 6개 대학이 공동출자해 기술 사업화와 일자리 창출 허브기능을 맡게 될 (주)전남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이하 ‘전남창업기술지주회사’)가 출범됐다.

20일 전남도(지사 김영록)에 따르면 목포대와 목포해양대, 순천대, 동신대, 전남도립대, 전남과학대학 등 6개 대학이 공동 출자해 대학 및 연구기관과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분산된 기술사업화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그동안 공공기관이나 대학 및 출연기관연구소 등이 보유한 R&D 성과물인 지식재산을 기업에 이전시키거나 사업화시키는 전환이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다.

전남의 기술보유 현황은 5252건(한전 2314건, 한전KDN 270건, GS칼텍스 203건)건이고 출연기관은 생물산업진흥원 26건, 녹색에너지연구원 12건 등 61건이었고 지역대학은 2402건으로 집계됐다.

기술창업 원천 인력의 82.3%가 대학 및 연구기관 소속, 보유기술 자원도 다수이지만 대학의 기술이전 건수 비율은 우리나라가 평균 19.5%인 반면 미국은 38%로 2배 정도 지식재산의 기술이전이나 사업화 전환이 낮은 편이다.

전남창업기술지주는 이를 개선시키기 위해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혁신형 창업육성을 통해 시장수요를 견인하고 고부가가치 및 청년창업 활성화 등의 일자리 창출에 나서게 된다.

향후 5년 간 전라남도는 출자출연을 통해 37억5000만 원을 투자키로 하고, 지역대학들은 현금 7억8500만원과 현물 25억 원을 출연한다.

전남창업기술지주회사는 2022년까지 신규 창업 11개, 매출액 200억원에 고용인력 140명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도 일자리정책과 관계자는 “전남창업기술지주회사가 지역의 기술사업화 전문기업을 키우고 지역 내 산업구조 고도화 및 기술기반 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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