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경찰, 강릉 사고 피해자 모욕성 글 1건 내사 착수ㆍ13건 삭제 요청
뉴스종합| 2018-12-20 10:18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경찰이 강릉 펜션 사고 피해자들을 모욕하는 인터넷 게시글에 대해 내사에 착수하고 삭제ㆍ차단에 나섰다.

20일 경찰청에 따르면 사이버신고시스템에 접수된 모욕성 글 1건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고, 13건에 대해선 방송심의위원회에 삭제ㆍ차단 조치를 요청했다.

앞서 ‘일간베스트 저장소’, ‘워마드’ 등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강릉 펜션 사고 피해자들을 조롱하는 내용의 글이 잇따라 올라오자 경찰이 사이버순찰을 강화하고 모욕성 게시글에 대해서 엄정 대응할 것임을 밝혔다.

피해학생과 유족 등을 모욕, 조롱, 명예훼손하는 행위는 형법상 모욕죄ㆍ사자명예훼손죄ㆍ정보통신망법상 사이버명예훼손죄 등의 혐의로 처벌될 수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허위의 명백성, 피해의 심각성, 사안의 중대성 등을 검토해 즉시 내ㆍ수사 착수와 삭제ㆍ차단을 요청할 것을 일선에 지시했다”며 “내사 착수와 별도로 고소, 고발장이 접수될 경우 최우선적으로 엄정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ne@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