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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화학소재 기업 천보, 코스닥 상장 절차 ‘본격화’
뉴스종합| 2018-12-23 22:01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종합 정밀화학소재 기업 천보(대표이사 이상율)가 지난 21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천보는 ▷전해질과 전해액첨가제 등 2차전지 소재 분야 ▷액정표시장치(LCD) 식각액첨가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및 반도체 공정 소재 등 전자소재 분야 ▷의약품의 중간체 분야 등이 주요 사업 영역이다. 공정설계ㆍ합성기술ㆍ불순물 제거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전자소재는 연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천보는 배터리의 안전성 향상과 수명 연장 효과가 있는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와 같은 중대형 리튬2차전지용 차세대 전해질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전해액 첨가제 개발에도 힘써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까지 확대해 나가고 있다.

천보는 2018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836억원, 영업이익 177억원을 기록하여 이미 지난해에 연간 실적의 95%이상을 달성했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최근 4년간 꾸준히 20%이상을 달성, 업계평균인 13%를 훨씬 상회하고 있다.

이상율 천보 대표이사는 “세계 최고의 초고순도 화학소재 생산 기술과 공정 효율화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시장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코스닥 상장을 재도약의 기회로 삼아 해당 시장의 독보적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공모 주식수는 250만주,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3만5000~4만원이며,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되는 자금은 875억~1000억원이다. 내달 21~22일에 수요예측, 28~29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내년 2월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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