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현대해상, 베트남 진출 교두보 확보
뉴스종합| 2018-12-24 11:47
현지 손보사 지분 25% 인수

현대해상이 베트남 손해보험사 지분에 투자해 현지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현대해상은 최근 비엣틴은행보험회사(VietinBank Insurance Joint Stock Corporation, 이하 VBI)의 지분 25%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철영 현대해상 부회장이 지난 21일(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VBI 지분 인수 서명식<사진>에 참석했다.

VBI는 베트남 은행업계 2위인 비엣틴은행의 자회사로, 설립 10년 만에 30개 현지 손보사 중 13위까지 끌어올리는 등 성장 속도가 빠르다. 2017년에는 베트남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 ‘Fast 500’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뱅킹 & 파이낸셜 리뷰’에서 ‘베트남 고객 서비스 2017 최고의 보험사’ 상을 받기도 했다.

현대해상은 이번 VBI 지분 인수로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한 또 하나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앞서 현대해상은 지난 1997년 호치민, 2016년 하노이 등에 현지 사무소를 개설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VBI의 높은 성장 잠재력과 현대해상의 보험 노하우가 전략적 협력관계를 통해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소연 기자/carrier@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