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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유성 출장 논란’ 김성태 일정 당겨 오늘 귀국…남은 의원들은?
뉴스종합| 2018-12-29 23:22
외유성 출장 논란을 부른 김성태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가 29일 오후 일정을 당겨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자유한국당 김성태 전 원내대표를 비롯한 일부 의원들이 김용균법과 유치원3법 등의 법안 처리를 놓고 국회가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본회의를 불참한 채 베트남 다낭으로 외유성 출장을 떠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김성태 전 원내대표는 기존 일정을 취소하고 29일 오후 6시께 전격 귀국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뉴스1과의 통화에서 “본회의 일정을 감안해서 약속을 잡은 것인데 베트남 측과의 사전 약속을 우리 맘대로 미룰 수 없어 부득이 출장을 떠났다”고 해명했다.

김 전 원내대표를 포함해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이었던 한국당 의원들은 국회가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김용균법) 및 유치원 3법 등으로 공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 휴양지로 꼽히는 다낭으로 출장길에 올라 빈축을 산 바 있다.

특히 이들 중 일부 의원은 김용균법과 유치원3법을 다루는 국회 교육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이라는 점이 알려지면서 더욱 큰 비난을 받았다.

해당 매체는 외유성 출장을 떠난 이들 의원들이 양국 교류협력 강화와 다낭 무역관 개소식 참석, 교민 애로사항 청취 등을 이유로 30일까지 3박4일간 다낭 일정을 예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의원들은 베트남 호이안 랑방 해변을 찾아 수영을 하다 물에 빠져 숨진 고교생을 조문하고 유족들을 위로했으며, 이 일정을 마친 후 김 전 원내대표는 바로 귀국 비행기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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