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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도로변 유휴부지 공기 청정숲’ 조성 마쳐
뉴스종합| 2019-01-02 08:20
-농수산시장로 불광천 복개구간, 마포대로 11길 앞, 이대역 앞 3개소 조성

[사진설명=마포대로11길 앞 도로변 유휴부지 조성한 공기청정숲]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미세먼지 피해 완화 및 쾌적한 도시환경을 위해 ‘도로변 유휴부지 공기 청정숲 조성사업’을 지난해 12월 24일 마쳤다 2일 밝혔다.

‘도로변 유휴부지 공기 청정숲 조성사업’은 마포구가 추진하는 100만 그루 이상을 심는 ‘공기 청정숲 조성 사업’의 하나로, 자투리땅 등 가능한 유휴공간을 활용해 공기가 맑고 깨끗한 숲속의 도시 마포를 구현하기 위한 사업이다.

구는 이번 사업을 위해 ▷농수산시장로 불광천 복개구간(400㎡) ▷마포대로 11길 앞(50㎡) ▷이대역 앞(100㎡)을 주요 대상지로 정하고, 2018년 추가경정예산 3억 원을 투입해 도로변 유휴부지를 공기 청정숲으로 조성했다.

농수산시장로 불광천 복개구간은 콘크리트 다리 위라서 여름철이면 그늘이 없어 불편했다. 이번 조성사업을 통해 수목플래터 61개소에 배롱나무 122주, 산철쭉 등 1800주를 심었다. 여름철 녹음을 제공하고 미세먼지 저감 및 도심 열섬 현상을 완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배롱나무는 여름에만 꽃이 피는 수종이기 때문에 도시 미관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그 외 마포대로 11길 앞, 이대역 앞 등은 유휴공간을 활용해 암석원 및 녹지대를 조성했으며 주민들이 쉴 수 있는 의자를 배치했다.

한편, 2019년에는 공원녹지분야 26개 사업에 총 72억 원(구비 13억원, 시비 53억원, 국비 6억원)의 예산으로 녹지를 확충할 계획이다.

또 마포구가 기초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시행하는 ‘공기청정숲 조성사업’은 2022년 6월까지 4년 간 약 628개소에 수목 100만 그루를 식재한다. 총 사업비 316억 원으로 44만7223㎡의 공원과 녹지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공동체 정원 조성, 가로녹지 조성 관리, 생활권 공원녹지 확충, 민간분야 공기청정숲 조성 등 4개 분야 사업을 중점 실시한다. 세부적으로는 동네골목길 가꾸기, 교통섬 등 도로변 녹지 확충, 생활주변 자투리땅 녹화, 주민참여 나무심기 등 26개 사업을 추진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기록적인 폭염과 미세먼지 등이 구민생활에 영향을 줄 만큼 심각해지고 있다. 마포구는 공기 청정숲 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미세먼지 저감과 도심 열섬 현상을 완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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