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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KBS 수신료 거부운동 선언…“김제동 출연료 7억에 개탄”
뉴스종합| 2019-01-04 12:19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오늘밤 김제동’을 거론하면서 “KBS 수신료 거부운동을 펼치겠다”고 선언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4일 국회 ‘원내대책위 KBS의 헌법파괴 저지 및 수신료 분리징수 특위’연석회의에 참석 “KBS는 연봉이 1억이 넘는 직원이 전체 60%이고 전체 직원 70%가 간부라고 한다. 김제동 씨에게는 7억 원의 출연료가 지급된다고 한다. 모두 국민 동의 없는 수신료에서 나오는 돈”이라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KBS시사프로)‘오늘밤 김제동’은 김정은 위인맞이 단장 인터뷰를 여과 없이 내보냈다”며 “친 정권 인사인 김제동의 진행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오늘밤 김제동’은 ‘김정은 위인 맞이 환영단’ 김수근 단장 인터뷰를 방송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날 나 원내대표는 “북한의 만행 천안함 폭침에 대해 사과 한마디 받지 않고 미래를 위해 이해하고 가자는 정경두 국방장관의 안보관도 충격이지만 국민 수신료로 운영되는 KBS 전파를 탄 것도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언론의 공정성은 민주주의 생명과도 같다”며 “언론 자유가 아니라 왜곡을 보여주고 편향적 시각을 보여주고 있는 KBS에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거듭 비판했다.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언론 공정성을 뒤로한 채 언론 자유를 악용하고 대한민국 헌법을 파괴하는 KBS의 수신료를 거부하고 수신료 강제징수를 금지함으로써 KBS의 편향성을 바로 잡고자 한다”며 수신료 징수 거부 운동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KBS의 헌법파괴 저지 및 수신료 분리징수 특위를 발족하게 된 것은 국민이 외면하는 KBS를 국민이 보는 KBS로 바꾸겠다는 일념 하에 시작한 것”이라며 “특위를 통해 국민이 보는 KBS로 다시 만들게 하기 위한 국민 모니터 팀을 운영하겠다. 국민 모니터 팀은 편향보도 접수를 받는다”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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