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靑, 8일께 새 참모진 인사 발표…비서실장 노영민ㆍ정무수석 강기정 유력
뉴스종합| 2019-01-06 21:07
[헤럴드경제]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8일께 청와대 주요 참모진에 대한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수석급 이상 참모진 가운데 교체 대상으로 거론되는 인사는 임종석 비서실장, 한병도 정무수석,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등 3명으로 이미 이들의 후임으로 유력한 인사들의 이름이 가능성 높게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6일 정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정국에 쇄신 분위기를 불어넣기 위해 신년회견 전에 비서실장과 주요 수석에 대한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설 연휴 전에는 차기 총선에 출마하는 국무위원을 대상으로 일부 개각을 마칠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문 대통령이 최근 민간인 사찰의혹 등으로 어수선해진 정국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강도 높은 쇄신 메시지를 통해 집권 3년차 국정운영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 위해 새 청와대 진용과 내각 개편을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후임 참모진의 경우 이미 임명 가능성이 높은 인사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에는 노영민 주중 대사, 정무수석에는 강기정 전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국민소통수석에 윤도한 MBC 논설위원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논설위원은 지난해에는 MBC 사장 공모에 지원한 바 있는 인사다.

인사추천위원회는 이르면 7일 전체회의를 통해 후임 인사에 대한 최종 검증 결과를 문 대통령에게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여권 관계자는 “임종석 비서실장을 비롯한 인사추천위원회 일부 위원들이 이날 청와대 비서실 개편 관련 막판 논의를 했다”면서 “현재 검증은 거의 끝난 단계이며 국민소통수석 논의가 마무리되면 (발표를) 미룰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개각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내년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등에 대한 인사교체가 설 연휴 전에 이뤄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