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박지원 “광화문 집무실? 믿는 사람 없었을 것…문제는 경제”
뉴스종합| 2019-01-07 08:03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6일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공약한 ‘광화문 대통령 시대’가 전면 보류되자 “청와대에서 살아본 분이 어떻게 저런 공약을 하시나 했다”라며 현실성이 결여된 공약이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뜬금없이 공약을 못 지킨다고 발표하는 것도 생뚱맞지만 왜 지키지 않느냐고 나서서 싸우자는 야당도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집무실 광화문 이전을 문 대통령이) 지키려고 공약했다고 믿는 정치인도, 국민도 극소수였을 것”이라며 “지금 그런 것 가지고 싸울 때가 아니다. 싸울 것을 가지고 싸우는 정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문제는 경제”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우리나라 대통령은 후보 때 누구나 서민 대통령, 시장에서 시민과 어울려 해장국 먹고 소주 한잔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한다”며 “우리 국민도 그런 멋있는 대통령을 그려본다”고 덧붙였다.

앞서 청와대는 4일 유홍준 광화문 대통령시대위원회 자문위원 등 전문가들이 역사성, 보안, 비용 등을 종합검토한 결과를 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면서 ‘대통령집무실 광화문 이전’ 공약 이행이 보류됐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