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박원순<사진> 서울시장은 노숙인의 자활을 돕는 매거진 ‘빅이슈 코리아’의 2019년 첫 번째 표지모델로 재능기부한 데 이어, 빅이슈 판매 도우미인 ‘빅돔’으로 변신해 자신이 표지모델로 나온 신년호 잡지 판매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시청 인근에서 빅판(빅이슈 판매원)이 실제로 입는 빨간 조끼를 걸치고 다른 빅판과 함께 잡지를 판매한다. 이번 빅돔 재능 기부는 박 시장이 2019년 신년호 인터뷰 당시 “시간을 내서 직접 판매 하겠다”는 약속을 실제 이행하는 것이다.
한편 빅이슈는 1991년 영국에서 창간한 대중문화 잡지다. 홈리스, 노숙인 등 주거취약계층에게만 잡지판매 권한을 주고 판매액 중 절반을 가져갈 수 있는 수익 모델을 통해 이들의 자활을 돕고 있다. 현재 11개국에서 15종이 발행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 폴 매카트니 등 해외 유명인사와 국내에선 이효리, 엑소 카이 등이 표지모델 재능기부에 참여해 노숙인 판매원들의 자립을 응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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