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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세 요절’가수 진형 오늘 발인식…“안타깝다” 동료가수·누리꾼 추모댓글
엔터테인먼트| 2019-01-09 08:56
7일 새벽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트로트가수 진형의 발인식이 9일 엄수됐다. [사진=OSEN]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젊은 나이에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가족과 팬들 곁을 영원히 떠난 트로트 가수 진형(본명 이건형)의 발인식이 9일 엄수됐다.

이날 오전 6시 30분 서울 동대문구 삼육서울병원에서 가족과 지인의 눈물과 팬들의 애도 속에 진형의 발인식이 진행됐다.

지난 8일 진형의 아내는 SNS를 통해 “신랑 가는 길 외롭지 않게 마지막 인사 와주세요. 오빠가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라는 글과 함께 빈소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사랑하는 내 신랑. 너무 보고 싶다. 그렇게 예뻐하는 율이 쿤이 모모. 그리고 저 두고 뭐가 그렇게 급하다고. 너무 보고 싶어 여보”라는 글을 올리며 고인을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진형과 진형의 아내는 지난해 6월 결혼식을 올렸다.

갑작스럽게 비보를 접한 가족과 지인, 동료, 팬들은 추모의 메시지를 잇달아 전하면서 황망히 떠난 그의 빈자리에 대해 안타까움과 그리움을 드러냈다.

가수 선배인 김서영은 진형의 사망 소식에 “젊은 나이에 너무 안타깝기만 하다. 최근에는 주점도 열어서 열심히 살던 청년이었는데 마음이 아프다. 부디 하늘에서는 못다 펼친 꿈을 다 이루길…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며 고인을 향한 추모의 마음을 남겼다.

이어 “멜로디가 너무 좋은 노래 사인방 ‘좋아 좋아’ 묻혀있는 노래가 너무 아까워서 여자 노래 느낌으로 편곡해서 리메이크 하고 싶다고 범룡오빠한테도 말하고 예약해놓은 곡이었는데 아까운 팀”이라며 “사망의 원인은 알지 못하지만 모두들 건강 조심, 운전 조심, 마음관리 조심, 위험한 사고 조심, 매사 조심하고 행복합시다 모두”라며 고인에 대한 소회와 함께 잇단 후배 가수의 비보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평소 건강함을 유지해 왔던 진형은 지난 7일 새벽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향년 33세.

2006년 유원(U.one)이라는 예명으로 싱글 앨범 ‘이별을 알리다’를 발매하며 가요계에 데뷔한 진형은 당시 R&B 가수로도 활동했다. 그러다가 2015년 트로트 그룹 사인방으로 활동하며 트로트 가수로 전향했다. 이후 ‘오빠가 있다’, ‘눈물의 정거장’, ‘누나면 어때’, ‘화사함 주의보’, ‘좋아좋아’ 등의 곡을 발표했다.

고(故) 진형의 장지는 분당 스카이캐슬에 마련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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