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인천시, 중소기업육성자금 확대
뉴스종합| 2019-01-10 16:18
- 14일부터 자금지원 개시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광역시는 올해 중소기업육성자금 규모를 확대하고 재해기업 및 고용창출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등 중소기업 성장 지원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올해 경영안정자금을 9000억원, 구조고도화자금 550억원으로 확대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구조고도화를 도울 방침이다. 오는 14일부터 지원 신청을 받는다.

경영안정자금은 은행 대출 시 발생되는 이자 중 일정부분을 보전해주는 자금으로 기업의 금융비용 절감에 크게 도움이 되고 있으며, 구조고도화자금은 장기 저리로 융자되는 공장확보 및 생산시설 확충자금으로 올해 규모를 확대하고 융자금리를 동결함으로써 중소기업의 구조고도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인천의 중추적인 산업기반을 형성하고 있는 관내 제조업체 중 99%가 중소기업이며 종업원 10인 이하의 소규모 영세기업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소규모 영세기업은 일반 중소기업에 비해 자금조달 시 높은 비용을 지불할 수밖에 없는 여건상 낮은 금리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시의 중소기업육성자금이 중소기업 성장의 단비 역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 2004년부터 1만8601개사에 누적금액 7조5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이 중 제조업 분야에 87.3%를 도왔다.

지난 2016년부터는 전면적인 제도개편을 통해 ‘기업의 은행대출금리 구간에 따른 차등지원’으로 기업 간 혜택 불균형을 해소하고 ‘기여도가 높은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로 고용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유도했다.

개편 이후 실적을 보면, 지난 2016년 954개사 3700억원, 2017년 1223개사 6551억원, 2018년 1281개사 6430억원으로 매년 수혜 기업이 늘어나고 고용창출·수출·창업 등 다양한 목적자금 지원이 활성화돼 기업의 다양한 성장을 도왔다.

또 3년간 신규 고용을 창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 고용창출 기업지원을 살펴보면, 지난 2016년에는 10개사에 56억원, 2017년에는 47개사에 511억원, 지난해에는 88개사에 936억원을 지원해 매년 실적이 증가했다.

올해는 지원 기준을 최근 1년 인원 증가율 20%에서 15%로 완화하고 지원 최대 금액도 5억원까지 증액해 125개사 총 1300억원 지원이 목표다.

또한 각 기업의 고용규모에 따라 20억원, 30억원, 50억원으로 차등 지원해 고용 창출 우수기업에 대한 혜택을 높였다.

이외에도 수출자금의 지원대상도 크게 확대된다. 수출마케팅 전문인력이 부족해 간접적인 방법으로 수출하는 중소기업의 운전자금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간접수출에 대해서도 수출자금을 지원한다.

gilbert@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