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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새해 첫 지준율 인하…124조원 공급
뉴스종합| 2019-01-15 15:37
15일 0.5%p, 25일 0.5%p
올해 지준율 2~3차례 인하 전망

중국 인민은행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 인민은행이 15일 올들어 첫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에 나섰다. 지난해 4차례에 이어 5번째 지준율 인하 조치다. 이를 통해 총 7500억위안(약 124조3500억원)이 시중에 공급될 전망이다.

인민은행은 15일 0.5%포인트에 이어 25일 0.5%포인트 인하를 이미 예고했다. 유동성 7500억위안이 더 추가된다는 의미다.

인민은행의 한 관계자는 “15일은 기업 납세기간이고, 25일은 춘제(春節ㆍ설) 일주일 전”이라면서 “이같은 현금 수요도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분석가들은 인민은행이 경기부양을 위해 올해 추가 지준율 인하나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있다.

장밍(張明) 핑안(平安)증권 수석 경제학자는 “최근 중국 경제 성장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인민은행은 올해 지준율을 2~3차례 더 인하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준율을 인하하면 시중은행이 중앙은행에 적립 해야 할 금액이 줄어 시장에 유동성이 증가한다.

이에 따라 부동산대출 금리도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12월 전국 생애 첫주택 대출 평균 금리는 5.68%로 전월 대비 0.53% 하락했다. 대출금리 인하는 23개월만에 처음이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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