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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주택 매매 85.6만건…5년만에 최저
부동산| 2019-01-17 11:14
9.13 대책 이후 거래절벽 심화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지난해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이 85만6000건으로 201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주택 매매 거래량이 85만6219건으로 전년(94만7000건)에 비해 9.6% 감소했다고 17일 밝혔다. 5년 평균(101만건)과 비교하면 15.2%나 감소했다. 특히 연말로 가면서 11월 6만4804건에 이어 12월에는 5만5681건으로 감소세가 완연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거래량은 47만692건으로 전년 대비 6.6% 줄었고 지방은 38만5527건으로 13.0% 감소했다. 서울의 경우 17만1050건으로 전년보다 8.9%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12월 거래량은 7000건으로 전달 대비 24.9%,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49.1%나 감소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은 56만3472건으로 전년보다 7.8% 줄었고, 연립ㆍ다세대는 17만1078건으로 12.1%, 단독ㆍ다가구는 12만1669건으로 13.8% 감소했다.

대신 전월세 거래량은 183만821건으로 전년(167만4000건) 대비 9.4% 증가했고 3년 평균(165만5000건)과 비교하면 10.6% 늘었다. 수도권 거래량은 121만7529건으로 전년보다 9.7% 늘었고, 지방은 61만3292건으로 8.7% 증가했다. 전세 거래량(109만93건)은 전년보다 13.3%, 월세(74만728건)는 4.1% 각각 증가했다. 다만 전월세 중 월세 비중은 40.5%로, 전년(42.5%) 대비 2.0%포인트 하락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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