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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레전드’ 박정태, 버스 운전방해ㆍ음주운전 혐의로 입건
엔터테인먼트| 2019-01-18 08:36
사진=OSEN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전직 프로야구 선수 박정태(50)씨가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고 시내버스에 올라 타 기사에게 폭언을 퍼붓는 등 난동을 부리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특가법상 운전자 폭행, 음주운전 혐의로 전직 프로야구 선수 박정태(50)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이날 오전 0시 35분께 부산 금정구 청룡동 한 편의점 앞 도로에 차를 세워두고 대리운전 기사를 불렀다.

그 사이 이곳을 지나던 시내버스 기사가 길가에 세워 둔 박씨 차량이 버스 운행에 방해된다며 경음기를 울리고 차량을 옮겨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박씨는 면허 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31% 상태로 자신의 카니발 차량을 20m 가량 음주운전해 차량을 이동 시킨 박씨는 이후 버스 기사와 말다툼을 벌였다.

급기야 버스에 올라 탄 박씨는 기사에게 폭언을 하고 차량 핸들을 꺾는 등 난동을 부렸다.

박씨의 운전 방해는 버스가 600m 가량 이동하는 과정에서 계속됐는데, 당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4~5명은 극심한 공포에 떨어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벌인 뒤 박씨 신병 처리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에서 활약한 박씨는 현재 한국야구위원회 위원과, 레인보우희망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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