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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계기 문제삼던 日 외무상, 뜬금없는 ‘재팬 패싱’ 하소연...(?)
뉴스종합| 2019-01-18 20:13
-고노 외무상 “미일, 한미일 간 (대북) 연대 필요” 언급


<사진설명>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강경화 외교부 장관과의 회담을 앞두고 있는 일본 외무상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한일 ‘레이더갈등’, ‘화해ㆍ치유재단 해산’ 문제와 함께 재팬 패싱 문제를 언급했다.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은 강 장관과 관련된 회담을 언급하며 “징용공(징용노동자) 문제로 생긴 한일청구권 협정 위반상태의 조기 시정을 강 장관에게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18일 알려왔다.

아울러 징용 문재와 화해ㆍ치유재단 해산 결정, 한일 간 ‘레이더 갈등’ 등을 거론하며 “일본 측에 책임을 넘기지 말고 한국 측이 제대로 대응해 주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고노 외무상의 발언에는 “미일, 한미일이 제대로 연대해 가야 한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일본은 최근 대북 문제에 있어 벌어지고 있는 ‘재팬 패싱’ 상황에 대한 경계를 꾸준히 드러내고 있다. 고노 외무상은17일 북미 고위급회담 개최를 앞두고 있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 정세에서의 긴밀한 공조를 강조했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최근의 한반도 평화기류를 틈타 북일 정상회담을 개최하겠다는 의사를 꾸준히 피력하고 있다.

한편 강 장관과 고노 외무상의 만남은 오는 23일 스위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일본 정부는 최근 불거진 징용배상 문제와 관련해 한일 정부간 협의수용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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