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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재채기 등 공기로 전파…성인도 걸리는 홍역 증상은?
뉴스종합| 2019-01-21 07:36
대구에서 홍역 환자가 잇따라 발생한 이후 14일 경북 포항 북구보건소 출입에 홍역 의심 증세가 있으면 미리 알려달라는 홍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대구에 이어 경기도 시흥과 안산에서 영유아 5명이 홍역 확진을 받은 가운데 홍역 증상에 대한 누리꾼의 관심이 크게 높아지면서 21일 오전 주요포털 실검 키워드로 올랐다.

홍역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유행성 전염병인 홍역은 면역력이 떨어지면 발생하는 법정 제2종 전염병으로 분류돼 있는 질환이다. 치사율은 낮지만 전염성이 매우 강해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에게서 많이 나타나고 노약자도 자주 걸린다. 최근에 1차 접종만 받은 2030세대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주의가 요구된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홍역에 걸리면 초기에 감기처럼 기침, 콧물, 결막염 증상 등이 나타나고 나중에 고열과 함께 얼굴을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이 일어난다.

홍역의 전염 경로는 환자의 기침 또는 재채기, 눈물, 콧물 등 분비물을 직접 접촉하거나 환자와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 공기를 통해 호흡기를 통해 전파된다. 또한 환자가 만진 물품을 통해 홍역 바이러스가 전염될 수 있다. 홍역 전염은 환자와 접촉한 사람의 경우 90% 이상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역 증상은 발병전 10~12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전구기에 해당하는 3~5일 정도 38℃ 이상의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 특징적인 구강 내 병변과 온몸에 발진 등이 나타나게 된다.

이로 인해 감기로 오인해 치료시기를 놓치기도 해 주의가 요구된다. 따라서 사전 예방접종을 통해 홍역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홍역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다른 사람과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다수가 이용하는 장소를 방문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또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가급적 손을 사용하기 보다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등 기침 예절을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수칙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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