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이언주, ‘재판청탁’ 서영교 비판…“소설 너무 많이 봤다”
뉴스종합| 2019-01-21 07:37
-유튜브 채널 ‘이언주TV’서 언급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재판 청탁’ 의혹에 휩싸인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판했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의원은 지난 17일 본인의 유튜브 채널 ‘이언주TV’에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과 대담 중 서 의원을 겨냥해 “소설을 너무 많이 봤다”고 지적했다. 법조인을 상대로 공사구분을 못했다는 비판이다. 서 의원은 지난 2015년 국회 파견 판사에게 지인 재판에 대한 청탁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의원은 “제가 볼 때 이 사람들의 세계는 인맥이 훨씬 더 공고하다”며 “그래서 공사 구분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 의원은 “운동권 세계는 미묘한, 자기들이 같이 겪었다는 게 있어 엄청 끈끈하다”며 “보통 우파성향을 갖는 사람들은 솔직히 공사 구분은 한다”고 했다. 그는 또 “(청탁은)굉장한 실례로 법조인도 자존심이 있다”며 “정당히 설득하는 이야기를 법정에서 하면 괜찮지만 뒤돌아서 한다. 이는 (법조계를)잘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서 의원을 두고 “원래 친하게 지내지 않았다”며 옛 일화도 소개했다.

이 의원은 “19대 때 논쟁에 있던 시절, 서 의원이 누구에게 ‘데모하고 돌 던지고 할 때 너는 뭐했느냐’고 고함을 질렀다”며 “저는 운동권이 아니니까, 어떻게 저런 이야기를 하는가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일을 우려먹기에는 시대가 얼마나 지났느냐”며 “저것은 중증이라고 봤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