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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명규 교수, 조재범 성폭행 연관성 부인
부동산| 2019-01-21 19:36
[사진=전명규 교수. 연합뉴스 제공]

“조재범이 감형받으려 쓴 거짓 편지”



[헤럴드경제] 전명규 한국체대 교수가 조재범 전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의 심석희(한국체대) 선수 성폭행 의혹과의 관련성을 부인했다.

전 교수는 21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서울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조 전 코치에게 한국체대 파벌에 속한 심석희가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고 압박했다는 의혹에 관해서 반박했다.

이같은 의혹은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조 전 코치의 ‘옥중 편지’를 통해 공개한 것이다. 전 교수의 압박 때문에 심석희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는 것이 조 전 코치의 주장이다.

전 교수는 이에 대해 조 전 코치가 감형받기 위해 거짓으로 쓴 편지이며, 조 전 코치에게 그러한 지시를 내린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전 교수는 조 전 코치의 탄원서를 걷도록 지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전 교수는 “폭행만으로 구속까지 됐다는 것이 과하다고 생각했다”라며 “다만 당시엔 성폭행 사실을 몰랐고,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전 교수는 또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심석희를 불러 조 전 코치로부터 폭행당했다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하려던 것을 무마하려한 것에 대해서도 인정했다. 그는 “심석희에게 올림픽에 전념하라는 취지로 그런 것”이라며 “올림픽 대회 후 기자회견을 해도 된다고 이야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 교수는 제자 A코치의 성폭력 사건을 은폐했다는 손혜원 의원과 젊은빙상인연대의 주장에 대해 “성폭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관련 내용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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