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민주당 탈당 YS아들 김현철 "현 정권은 안하무인"
뉴스종합| 2019-01-30 08:00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가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는 29일 “현 정권은 한마디로 각주구검, 수주대토, 안하무인 지경이다”고 했다. 김 이사는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차남으로 앞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각주구검(刻舟求劍)은 융통성 없이 현실에 맞지 않는 낡은 생각을 고집하는 어리석음을 뜻하는 말이다. 수주대토(守株待兎)와 안하무인(眼下無人)은 각각 어떤 착각에 빠져 되지도 않을 일을 공연히 고집하는 어리석음과 교만하여 남을 업신여김을 이르는 말이다.

김 이사는 민주당 입당 약 20개월 만인 지난 12일 탈당 의사를 밝히면서도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그는 “현 정책의 문제점이 거듭 지적되고 실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면 지금이라도 과감히 정책 수정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야 한다”고 했다. 이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남북통일 문제를 그들의 시각이 아닌 우리의 시각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했다.

반면, 보수야권에 대해서는 쓴소리와 함께 총선승리를 위한 조언을 했다.

김 이사는 “한국 우파는 이명박, 박근혜 집권 10년동안 재집권을 위한 준비는 커녕 무능과 부패 오만과 독선으로 일관하다 좌파에 정권을 헌납하다시피 했다”며 “비상한 각오로 무조건 우파의 대동단결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해야 다음 총선과 대선의 승리를 위한 교두보를 일단 확보하게 될 것이다”고 했다. 이어 “선거에서의 분열은 필패일 뿐이다”고 했다.

th5@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