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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비건 "노코멘트" 했지만 4~5일 북미협상 예상
뉴스종합| 2019-02-03 17:36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3일 서울을 방문한했다. 미 국무부 측은 북한 측 카운터파트와 후속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래픽디자인=이은경/pony713@heraldcorp.com

[헤럴드경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 2차 핵담판 사전조율이 본격화되고 있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이달 말로 잡힌 2차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북측과의 협상을 위해 방한했다.

비건 대표는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한 항공기를 타고 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는 ‘북측과 언제 만나느냐’, ‘서울에서 일정이 어떻게 되느냐’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 “노코멘트”라고만 할 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비건 대표는 4일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우리측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협상 전략을 조율한 뒤 4~5일 중 카운터파트인 김혁철 전 스페인 대사와 판문점에서 만날 것으로 관측된다.

북미는 실무협상에서 정상회담에서 채택될 합의 문서에 담길 비핵화와 상응 조치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중에서도 북한의 영변 등에 있는 핵시설 폐기에 따라 미국이 어떤 조치를 취하느냐가 논의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비건-김혁철 간 의제 논의와 별도로 회담 장소와 일정이 구체적으로 발표되면 북미 간 경호와 의전 등을 논의할 협상도 조만간 시작될 것으로 예측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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