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3.1운동 100주년’…농심, 안성탕면 매출 3.1% 기부
뉴스종합| 2019-02-19 09:45
-국가유공자 복지 및 보훈선양사업에 기부 예정

3.1운동 100주년 기념 안성탕면 기부 캠페인 관련 이미지 [제공=농심]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농심이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3월 한달간 안성탕면 판매금액의 3.1%를 기부하기로 했다.

농심은 안성탕면과 해물안성탕면 멀티팩 포장 옆면에 3.1운동 100주년 기념 캠페인 문구를 넣은 한정판 패키지를 제작해 안성탕면 전 구매자가 기부 행사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렇게 3월 한 달 판매된 안성탕면 매출의 3.1%를 국가유공자 복지와 보훈선양사업에 쓸 예정이다.

안성탕면 매출은 작년 기준으로 월 평균 약 90억원 수준이다. 따라서 판매금액의 3.1%로 환산하면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약 3억원을 기부할 수 있을 것으로 농심 측은 예상했다.

농심이 3.1절 기념 기부행사 제품으로 안성탕면을 선택한 이유는 경기도 안성이 3.1운동 3대 항쟁 지역으로 알려져 있어서다. 농심은 1982년 안성에 스프 전문공장을 세웠으며 이듬해인 1983년 안성 지명에서 제품명을 따온 안성탕면을 출시했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온라인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태극기 게양 인증사진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안성탕면 멀티팩을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농심 공식 SNS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심 관계자는 “3.1 운동 100주년의 의미를 함께 하기 위해 국가보훈처와 이번 기부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안성탕면을 구매하는 것 만으로 간편하게 기부에 동참할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도 뜻 깊은 한 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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