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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2023년 영업이익 1조 7000억”
뉴스종합| 2019-02-20 11:18
“부채비율 600%대→300%대로”

대한항공이 오는 2023년까지 매출 16조원, 영업이익 1조7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경영실적 목표를 제시했다.

아울러 현재 700%에 육박하는 부채비율을 400% 미만으로 낮춘다는 계획도 내놨다.

대한항공이 발표한 2023년 경영실적은 매출 16조2000억원, 영업이익 1조7000억원(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매출을 연평균 5.1% 신장시키고, 영업이익률은 5.6%에서 10.6%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여객부문은 미국 델타항공과 조인트벤처(JV)를 통해 미주-아시아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구주, 동남아 등 중장거리 신규 노선 확대를 추진한다.

화물사업은 베트남, 인도, 중남미 등 성장시장 노선을 개발하고 전자상거래, 의약품, 신선 화물 등 고수익 상품 운송을 확대하는 전략으로 수익성을 추구한다.

항공우주사업도 민항기 제조부문 신기술 개발, 무인기 본격 양산 등으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기내식과 기내판매사업을 강화한다.

재무구조도 개선한다. 먼저 지속적인 흑자 경영으로 안정적 현금 흐름을 창출하고 차입금 관리와 자본 증대, 외부 리스크 관리에 집중키로 했다.

대한항공은 대형기 위주의 대규모 항공기 투자가 완료되면서 추가 차입금 부담이 줄어 올해부터 5년간 2조원의 잉여현금흐름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유가ㆍ환율 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연간 사용량 약 50%에 대한 헤지(회피)를 지속하고 차입 통화 다변화, 금리 스와프(Swap) 등 대응을 통해 신용등급을 현재 ‘BBB+’에서 ‘A+’ 수준으로 개선키로 했다.

경영 투명성 개선 및 주주 친화 정책 강화 방안도 내놨다.

사외이사 5명, 사내이사 4명으로 구성된 이사회 내부에 두고 있는 감사위, 경영위, 사외이사후보추천위, 내부거래위, 안전위 등 5개 위원회를 통해 경영 투명성을 제고한다. 또 내부 회계관리제도를 전면 재구축하고 내부 회계통제그룹을 신설,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고 경영 투명성을 확보한다.

이정환 기자/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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