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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호날두 품었지만…유벤투스, AT 마드리드에 0-2 패배
엔터테인먼트| 2019-02-21 08:24
[AP]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번번히 챔피언스리그에서 호날두의 레알 마드리드에 당해왔던 유벤투스. 천적 호날두를 자신의 품에 안았기에 이번 시즌은 다를거라 자신했지만 16강 1차전에서 레알과 같은 스페인 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덜미를 잡혔다.

아틀레티코는 21일 새벽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아틀레티코는 유벤투스 원정이 남아있지만, 홈경기에서 1골도 허용하지 않은 것은 분명 큰 이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0-0으로 전반전을 마친 양팀은 후반에도 치열한 공방전을 계속했다.

후반 33분 마침내 균형이 허무러졌다.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히메네스가 유벤투스의 골망을 가르며 아틀레티코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어 후반 38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고딘이 추가골을 터트렸고, 결국 경기는 아틀레티코의 2-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호날두는 궁지에 몰린 유벤투스를 구하지 못했다. 전반 9분과 후반 45분, 두 번의 세트피스 기회에서 찬스를 만들어 냈으나 골키퍼 얀 오블락의 선방에 막혔다. 호날두는 나머지 90분 내내 무기력했다.

유벤투스가 지난해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 1억유로를 지급하고 영입한 호날두에게 기대했던 모습이 아니었다. 호날두는 유벤투스 이적 전 레알 마드리드의 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견인하면서 총 43(16골-12골-15골)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아직 단 1골 밖에 넣지 못하고 있다.

호날두는 2009-10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면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트로피 네 개를 안겼다. 이적 첫 시즌이었던 2009-10시즌(16강)을 제외하고 적어도 4강을 보장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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