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방송한 MBC ‘서프라이즈’를 통해 이같은 사실이 조명되면서다. 이날 방송에서는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편이 전파를 탔다.
1990년 일본, 한 고등학교에서 국어 수업이 한창이다. 뜻밖에도 그들이 배우는 것은 윤동주의 ‘서시’였다.
이는 이바라기 노리코 때문이었다. 노리코는 윤동주의 사진을 보고 관심이 생긴 후 시를 읽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 이후 노리코는 한글까지 배워 윤동주의 시를 옮겼고, 우여곡절 끝에 일본 교과서에까지 실리게 하는데 성공했다.
노리코는 한국문학을 연구하고 알리는 일을 계속했다. 1990년 한‘국현대시선’이라는 제목으로 우리나라 명시를 번역하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