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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김정은 열차이동, 北의전팀 탁월한 선택”
뉴스종합| 2019-02-25 10:23
-페이스북에 “역사 사열 등 충분한 스토리”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 페이스북 캡처]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은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용열차를 타고 베트남으로 이동하는 것을 놓고 “북측 의전팀의 탁월한 판단과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지낸 탁 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상의 이동만으로도 이미 화제를 만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역사에서의 사열, 북-베트남 열차 이동의 역사적 의미 등 충분한 스토리를 만들어 냈다”고 호평했다.

이어 “여기에 더해, 평양에서 출발하는 열차가 베트남까지 연결된다는 이 당연한 사실을 전세계가 특히 ‘우리’가 목격하면서, 통일이 되면 부산에서 출발한 열차가 평양을 거쳐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와 연결될 것이라는 두근거림까지…”라고 적었다.

탁 위원은 “단지(?) 회담 참석을 위한 이동만으로 메시지를 주었다는 사실이 대단하다”며 “북미회담의 좋은 결과를 바라는 마음 보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이 지난 23일 오후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역을 떠나면서 주민들과 간부들의 환송을 받은 장면을 북한의 한 언론이 보도했다. 이날 영상에는 김 위원장은 차에서 내려 의장대 사열을 받으며 행진했으며 이따금 손을 들어 자신의 오른편에서 분홍색 꽃술을 흔들며 환호하는 평양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모습이 잡혔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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