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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고교 3학년, 신학기부터 무상급식
뉴스종합| 2019-02-28 07:23
3월부터 319개교 8만여명에 제공
국·사립초교-국제중학교도 실시


서울시가 신학기가 시작하는 3월4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시행한다. 전체 고등학교 319개교, 모두 8만4700명이 대상이다. 서울시는 자치구ㆍ교육청 합동으로 친환경학교 무상급식을 고등학교 3학년부터 연차별로 1학년씩 확대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아울러 그간 사립학교란 이유로 친환경학교 무상급식에서 제외됐던 국ㆍ사립초등학교와 국제중학교 등 37개교 2만415명에게도 친환경학교 무상급식이 지급된다.

급식 기준단가는 공립초등학교 3628원, 국ㆍ사립초등학교 4649원, 중ㆍ고등학교 5406원으로, 식품비, 관리비, 인건비 등이 포함된 금액이다. 2016~2017년 농축수산물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식품비 5.5% 인상에 따라 올해 공립초등학교는 220원씩, 중학교는 348원씩 인상됐다.

아직 친환경학교 무상급식이 지급되지 않는 고등학교 1, 2학년과 특수학교에 대해선 신청 학교에 한해 친환경 농산물 구매 지원금을 준다. 올해 모두 157개교(고교-129곳, 특수-28곳)에 27억70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단가는 1식 당 고등학교 375원(친환경유통센터 미 이용시 325원), 특수학교 510원이다. 단 친환경 농산물을 50% 이상 사용할 때 지원한다.

올해 서울의 친환경 학교 무상급식에 드는 예산은 모두 5688억원이다. 서울시 30%, 자치구 20%, 교육청 50%가 재원을 분담한다. 시는 1479억원을 편성했으며, 이번 확대 실시에 따른 추가 예산 181억원은 추경시기에 확보할 계획이다.

시, 자치구, 교육청은 합동평가체계를 구축해 투명한 예산 집행과 사업 추진 상의 개선사항 발굴 등 상호 협력한다. 아울러 시는 타시도, 교육청과 합동으로 국가 부담을 지속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다.

백호 시 평생교육국장은 “서울시 친환경학교급식은 자라나는 미래 세대에 대한 핵심적인 투자로,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고 성장권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이라며“학생들의 건강은 물론 학부모ㆍ시민 모두가 신뢰하는 학교급식이 이뤄 질 수 있도록 생산ㆍ유통ㆍ소비관련 단체ㆍ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지숙 기자/js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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