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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2시간 근로제 효과…작년 근로자 평균 41.5시간 일했다
뉴스종합| 2019-02-28 08:16
- 2018년 취업시간별 취업자 수 분석…전년비해 1시간18분 줄어

[헤럴드DB]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지난해 근로자들은 주당 평균 41.5시간을 일하고, 10명 중 1명은 54시간 이상 장시간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사이트 사람인이 28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를 토대로 ‘2018년 취업시간별 취업자 수’를 분석한 결과, 주당 평균 취업 시간은 전년도의 42.8시간에 비해 1시간 18분 줄었다.

이같은 근로시간 감소는 작년 7월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적용된 주 52시간 근무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더불어 오는 7월부터는 특례업종에서 제외된 21개 업종에서도 주 52시간 근로제 시행을 앞두고 있어 주당 평균 취업 시간은 법정근로시간인 40시간에 더 가까워질 것으로 보인다.

근로시간은 성별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지난해 남성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3.9시간으로, 2016년 45.4시간과 2017년 45.2시간에 비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여성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8.3시간으로 남성보다 다소 낮은 편이었는데 결혼과 출산, 육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여성의 경우, 경력단절로 인해 파트타임이나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경우가 많아 이 부분이 취업시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36시간 미만 일하는 비중은 여성이 27.1%로 남성(13.7%)보다 13.4%포인트 높았다.

산업별 주당 평균취업시간은 ‘도소매ㆍ숙박음식점업’이 45시간으로 가장 높았고, ‘제조업’ 44시간, ‘전기ㆍ운수ㆍ통신ㆍ금융’ 44시간, ‘건설업’ 41시간 등의 순이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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