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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하노이 떠나 귀국길…시진핑 만날까
뉴스종합| 2019-03-02 13:43
호찌민 묘소 참배한 김정은 위원장. [연합뉴스]

중국 통과해 평양까지 66시간
베이징 들를지 주목




[헤럴드경제]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2차 북미정상회담과 베트남 공식 친선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2일 귀국길에 올랐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34분께(이하 현지시간) 수행 간부들과 함께 숙소인 하노이 멜리아 호텔을 나섰다.

도착 당시처럼 응우옌 득 쭝 하노이 시장(인민위원장)의 환송을 받으며 전용차에 탑승한 그는 오전 9시 40분께 하노이 바딘광장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은 리수용ㆍ김평해ㆍ오수용 노동당 부위원장, 김여정ㆍ김성남 노동당 제1부부장, 리용호 외무상,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 수행 간부들과 함께 ‘베트남의 국부’인 호찌민 전 베트남 국가주석 묘소를 방문해 헌화했다.

호찌민 전 주석은 김 위원장의 조부인 김일성 주석이 1958년과 1964년에 베트남을 각각 공식, 비공식 방문했을 때 하노이에서 정상회담을 했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오전 10시가 조금 넘은 시각 전용차로 하노이를 출발, 중국 접경지역인 랑선성 동당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오후 1시 전후에 전용열차를 타고 중국 국경을 넘을 예정이다.

베트남을 떠난 이후 김 위원장이 중국에서 광저우(廣州) 등 남부의 개혁개방 상징 도시들을 들러볼지, 곧바로 베이징으로 이동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지, 평양으로 곧장 돌아갈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동당역에서 평양까지는 3800㎞에 달해 66시간 가량 걸린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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