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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슘머트리얼즈, 울산에 1000억 투자 특수가스 공장 증설
뉴스종합| 2019-03-05 11:42
울산시-버슘머트리얼즈사, 양해각서(MOU) 체결
매년 1300억원 생산유발, 263명 간접고용 효과 기대

울산시청 전경[울산시 제공]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시는 미국의 버슘머트리얼즈와 5일 시청 상황실에서 산업용가스인 ‘삼불화질소(NF3) 생산공장 증설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버슘머트리얼즈(Versum Materials)는 국내 자회사인 버슘머트리얼즈피엠코리아(유)를 통해 2022년까지 약 1000억원을 투자해 전자재료용 특수가스인 삼불화질소를 생산하는 공장을 증설한다. 부지는 남구 용연로 98번길 48 일원에 보유하고 있는 5323㎡이다.

협약에 따라 버슘머트리얼즈는 공장가동에 필요한 인력 채용시 울산시민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울산시는 증설투자와 관련한 각종 인·허가와 인센티브 등을 지원한다.

버슘머트리얼즈는 지난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자재료용 특수가스 증설투자를 계획하고, 투자처로 울산과 중국 및 미국 등을 후보지로 고려해 왔다.

시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버슘머트리얼즈 경영진과 투자협상을 진행해, 버슘머트리얼즈 한국 법인 및 미국 본사 경영진의 최종 투자 결정을 이끌어 냈다.

이번 증설투자로 매년 1300억원의 직·간접 생산유발 효과와 40명의 직접고용, 연간 263명 정도의 간접고용 효과가 기대된다.

송 시장은 “울산시와 버슘머트리얼이 지난 1년간 진행해 온 투자협상이 결실을 맺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울산투자에 대한 의심이 강한 확신으로 바뀔 수 있도록 과감한 지원과 협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버슘머트리얼즈는 지난 2016년 미국 에어프로덕츠에서 분사한 전자재료 제조기업으로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018년 매출액은 14억 달러에 이른다.

버슘머트리얼즈 한국 법인은 전자재료용 특수가스 및 케미칼을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2018년 한국 법인의 총 매출액은 5000억원에 이른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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