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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1조 클럽’ 2153명…경제침체로 55명 줄고 총액도 450조 감소
뉴스종합| 2019-03-06 10:49
전년比 55명↓ㆍ자산합계액도 4000억弗 ↓
포브스, ‘빌리어내어 특집’ 발표
한국은 이건희 등 억만장자 40명 포함

제프 베조스[로이터]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지난해 중국을 비롯한 전세계 경기가 침체되면서 자산 10억 달러(약 1조1200억원) 이상의 억만장자 수가 2153명으로 줄었다고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브스가 이날 발간한 특집에 따르면, 전세계 억만장자 수는 2153명으로 전년 대비 55명 감소했다. 이들이 보유한 자산 총액도 8조7000억 달러(약 9800조5500억원)로 1년 만에 4000억달러(약 450조6000억원) 줄었다. 억만장자 명단에 오른 사람 중 994명(46%)의 자산이 감소했다.

억만장자의 수와 자산 총액이 줄어든 것은 최근 10년 새 두번째로, 2009년 금융위기 이래 가장 많은 숫자가 빌리어내어 그룹에서 빠진 것이라고 포브스는 설명했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가 1310억 달러(147조5000억원)로 2년 연속 세계 최고 부호 자리를 지켰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965억 달러로 2위,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825억 달러로 3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억만장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69억 달러(19조원)로 가장 높은 65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181위ㆍ81억 달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215위ㆍ69억 달러), 김정주 NXC 대표(244위ㆍ65억 달러), 정몽구 현대차 회장(452위ㆍ43억 달러) 등 40명이 포함됐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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