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은 6일 서울 코엑스에서 ‘사업화 유망 원자력기술 이전 설명회’를 열고 민간 기술이전을 추진한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이번 설명회는 기업을 대상으로 연구원이 보유한 원자력 방사선 분야의 연구 성과물 중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유망 기술을 소개하고, 기술이전에 필요한 세부절차를 설명하는 순으로 이루어졌다.
이번에 소개된 총 36개의 사업화 유망기술은 ▷보건의료 분야 18개 ▷기계 분야 10개 ▷화학 분야 5개 ▷소재 분야 3개다. 의약, 로봇, 생명공학, 신소재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연구원이 보유 중인 2000여개 특허 가운데 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우수한 기술적 가치를 지닌 특허만을 엄선한 것이다.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나노기반 진단 및 치료 의료로봇용 바이오센서 칩 융합기술’ 등 산ㆍ학ㆍ연 융합 패키지 연구를 통해 개발된 5개 융ㆍ복합 기술도 포함돼 사업화 후보 콘텐츠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서 기술보증기금과 파트너십을 통해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금융상담 프로그램도 제공했다.
임인철 방사선과학연구소장은 “사업화 유망 원자력기술 설명회는 원자력 기술에 관심 있는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이라며 “4차 산업시대의 기술적 트렌드에 맞춰 엄선한 보건의료, 바이오 특허를 비롯해 연구원의 우수기술이 필요한 분야에 이전돼 관련 산업계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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