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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나를 막말대왕이라 비난했던 사람들...한마디 사과도 없이”
뉴스종합| 2019-03-07 09:32
[헤럴드경제DB]

[페이스북 캡처]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최근 잇따라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밝히면서 그의 주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홍 전 대표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1년전 남북정상회담은 북의 위장 평화라고 주장했던 나를 막말대마왕이라고 비난했던 문정권과 당내 일부세력,하노이 미북회담 이후 언론들의 완연히 달라진 논조를 보노라면 참으로 후안무치하다는 생각을 지울수 없다”고 말하고 “대국민 사과도 없이 언론이 천연덕스럽게 정반대의 논조를 펴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어“ 당시 당내에서 막말이라 비난하고 (나를)선거유세에도 나서지 못하게 했던 사람들은 사과를 해야하지 않느냐”며 자유한국당에서 자신을 비난했던 사람들에서 대해서도 섭섭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또 “오로지 친북좌파의 나라로 만들어 가는 문정권, 국민과 여론 눈치보기로 야당을 이끌어가는 야당을 보면서 우려가 된다"는 심경을 밝혔다.


이하는 홍준표 전 대표의 페이스북 글 전문


1년전 남북정상회담,미북 싱가폴 회담때

그 회담의 본질을 핵폐기가 아닌 북의 위장 평화라고 주장했던 나를

막말 대마왕이라고 그렇게 모질게 비난했던 문정권,당내 일부세력,언론들이

하노이 미북회담이후 가짜평화 운운하며 완연히 달라진 최근의 논조들을 보노라면

참으로 후안 무치 하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그 판단을 그때 하지 못하고 김정은의 위장 평화에 속았다면

최소한 나에게 막말로 매도한 일에 대하여 사과는 못할지언정

대국민 사과는 하고 난뒤 논조를 바꾸던지 하지 않고

천연덕스럽게 정반대의 논조를 펴고 있는 것은 정도를 걷는 언론이 아닙니다.

문정권과 언론은 그렇더라도

그 당시 당내에서 나를 막말이라고 비난 하고

선거유세에도 나서지 못하게 했던 사람들 만이라도 잘못을 반성하고 나에게 사과를 해야 하지 않습니까?

세상을 미리본 죄라고 내가 말한 일이 있습니다.

정상적인 사고로 나라 운영을 하지 않고

외눈박이 오로지 친북좌파의 나라로 만들어가는 문정권과

국민과 여론 눈치 보기로 야당을 이끌어 가는 자칭 품위 있는 보수라는 야당 지도자들을 보면서

국민과 함께 우려 하는 아침 입니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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