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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통령만 되면 조롱을 받는데...왜 하려는지”
뉴스종합| 2019-03-10 16:35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대통령 등 정치 지도자를 경멸하고 조롱하는 풍토를 이해하기 어렵다며 개탄했다.

그럼에도 대통령을 할려고 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고 자신도 때때로 정치를 왜 해야 하는 지 회의가 들때가 있다고 심경을 밝혔다.

홍 전 대표는 10일 자신의 SNS에 전현직 대통령과 자신을 조롱한 것이 무슨 이유인지 알 길이 없다라는 글을 남겼다. 홍 전 대표는 “MB를 쥐박이라고, 박근혜를 닭근혜라고, 문재인을 문재앙이라고 조롱하는 것을 보면서 이 나라는 대통령 당선되면 한달만 좋고 나머지 세월은 국민적 조롱 속에서 세월을 보내야 한다”고 회의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런 대통령을 왜 할려고 기를 쓰고 하는지 이해 하기가 어렵다”고 했다. 홍 전 대표는 자신도 이런 경멸과 조롱을 받을 때 “정치를 해야 하는 이유를 찾기가 어려울 때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럼에도 정치를 계속한 것은 “그 사람도 내나라 국민 이기에 들어주고 넘어가라, 어차피 배배 꼬여서 무슨 말을 해도 반응이 그러니 무신경으로 넘어가는 것이 맞다라는 주변 조언에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기도~”라고 했다.

홍 전 대표는 “경멸하고 조롱하면 자신도 그 대접 밖에 못 받는다는 것을 알게 되면 세상 사람들이 달라질까요”라는 반문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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