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구글플레이, 국내 게임 개발 스타트업에 230억원 지원
뉴스종합| 2019-03-12 10:57
-60개 기업 선정 각 3억원
-20개사에 추가로 최대 4억원 내외 R&D 지원사업 연계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구글플레이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국내 앱ㆍ게임 개발 스타트업에 올해 최대 23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구글플레이와 중소벤처기업부는 12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창구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창구’ 프로그램은 중소벤처기업부(창업진흥원)의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과 ‘구’글플레이에서 각각 앞자를 따왔다.

창구 프로그램은 창업 3년에서 7년 미만인 앱ㆍ게임 개발사 100곳을 대상으로 대국민 오디션을 진행해 다양한 연간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기관인 창업진흥원과 구글플레이 심사위원의 1차 서류평가를 통해 톱(Top)100개 개발사를 선발하며 이들에게는 다양한 세미나 교육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100개 개발사는 IT채널 OGN ‘100인의 선택, 턴업(Turn Up)’ 프로그램에서 일반인과 전문가 평가단을 대상으로 한 대국민 오디션을 통해 톱60에 들기 위한 경쟁을 펼치게 된다.

일반인(90명 내외)과 전문가(10인 내외)로 구성된 100인 평가단이 직접 기업별 콘텐츠를 체험한 후 참여 기업을 결정한다.

선발된 60개 개발사에게는 각 최대 3억원의 사업화 자금이 제공된다.

이 중 별도 평가를 통해 선정된 20개 게임 개발사에게는 지스타 2019에서 최종 쇼케이스를 진행해 최대 4억원 내외의 정부 기관의 연구개발(R&D) 지원사업을 연계한다.

최대 230억원 내외의 지원금 외에도 ▷홍보 캠페인 ▷프로그램 운영 및 개발사 마케팅 지원 ▷글로벌 시장 트렌드 및 진출 전략 교육 등의 지원도 이뤄진다.

민경환 구글 한국 안드로이드 앱ㆍ게임 비즈니스 개발 총괄 상무는 “국내 개발사가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구글 내 다양한 팀이 효과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석종훈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수요자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해 프로그램을 더욱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창구 프로그램’은 4 월 초부터 약 3주간 참여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며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케이스타트업(K-Startup)을 통해 접수 할 수 있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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