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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바른 말 했다" 日 혐한 누리꾼들 댓글 지지
뉴스종합| 2019-03-13 14:46
12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교섭단체대표 연설 내용에 대해 일본 극우 성향의 누리꾼들이 지지 댓글을 달아 이목을 끌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일본 내 혐한(嫌韓)성향의 누리꾼들이 문재인 대통령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수석대변인으로 비유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연설을 지지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일본 거대 커뮤니티 5ch(5채널)은 전날 한국 국회 원내대표 연설회로 난장판이 됐다는 소식을 주요 이슈로 전했다.

이에 일본 누리꾼들은 “사실이잖아”, “알고 있었어”, “당연하지요”, “문은 돼지 장군(김정은)의 꼭두각시” 등의 댓글을 잇달아 올렸다.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의 안위를 걱정하는 듯이 “아, 이것은 친일 인증인가요. 의원 권한 박탈되나요”, “국가 기밀 유출 죄” “이건 기밀 누설인가” 등의 댓글을 달기도 했다.

또 일부 누리꾼은 한국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일본 야당인 민주당에 빗대 “민주당은 어느 나라에서나 매국노”, “민주당이라는 것만으로 끝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을 말하면 이성을 잃는다는 일본의 야당과 같다”는 식의 댓글도 쏟아냈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던 중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낯 뜨거운 이야기를 듣지 않게 해주십시오”라고 말해 파문이 일었다. 이날 본회의장은 고성이 오가는 등 난장판을 이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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