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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말레이 한국국제학교 방문…“할머니가 책 읽어 줄까?”
뉴스종합| 2019-03-13 20:08
-13일 국빈방문 이틀째…초등학생 자치회 참관하기도
말레이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3일 오후 말레이시아 슬랑오르주 사이버자야에 있는 한국학교를 방문해 유치원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말레이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가 13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한국국제학교를 방문해 어린들을 위한 일일교사로 활약했다.

이 학교에는 한국인 유치원생 16명, 초등학생 39명 등 55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김 여사는 어린이들을 향해 “여러분이 자랑스럽다. 여러분은 말레이시아에 살고있지만 한국의 자산이며, 두 나라의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어 어린이들에게 손이 큰 아이가 자신의 외모 때문에 따돌림을 당하지만 결국 큰 손의 장점을 발휘하게 된다는 내용을 담은 동화책 ‘아왕 이야기’를 직접 읽어줬다. “할머니가 책 읽어 줄까?”라며 한 팔로 유치원생을 안은 김 여사는 동화책을 읽는 동안 유치원생들과 질문과 대답을 주고받기도 했다.

앞서 김 여사는 이날 정오부터 40분간 총리 관저에서 마하티르 총리의 부인 시티 아스마 모하맛 여사와 환담을 나눴다. 김 여사는 “할랄 식품과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의 경제협력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고, 이에 시티 여사는 “정부뿐 아니라 민간 부문에서도 교류가 지속하길 기대한다”고 답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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