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국민은행 사외이사 5명 체제로
뉴스종합| 2019-03-14 11:22
법률·리스크 전문가 충원


KB국민은행이 법률ㆍ리스크 전문가를 추가하며 사외이사진을 4명에서 5명 체제로 새롭게 짰다. 금융위원회가 추진 중인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안의 요건을 맞추고, 자체 감사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14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 은행 이사회는 전날 사외이사후보 추천위원회를 열어 안강현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원장과 석승훈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를 새 사외이사 후보로 정했다. 안 원장은 사법시험 25회, 연수원 15기 출신으로 변호사로 활동하다 2004년부터 연세대에서 교수를 지내온 법률전문가다.

석승훈 교수는 서울대에서 경영학으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미국 펜실베니아대에서 보험학으로 석ㆍ박사 학위를 취득한 이후 서울시립대와 카이스트 테크노경영대학원, 서울대 경영대학원에서 강의를 해온 경영 전문가다.

임승태 사외이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을 거친 경제 전문가이고, 이번에 재선임된 권숙교 이사는 우리금융과 한국씨티은행을 거치며 금융ㆍIT 전문가로 입지를 쌓아왔다. 유승원 이사는 이사회에서 회계 전문가 역할을 담당했다. 이번 안 원장과 석 교수의 신규 선임은 감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도현정 기자/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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