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전세계 7개국 ‘글로벌 뇌연구 프로젝트’ 투자방향 모색
뉴스종합| 2019-03-14 11:40
- 서판길 뇌연구원 원장, 국제뇌과학회의 참석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뇌연구원은 오는 19~20일 양일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국제뇌과학이니셔티브(IBI) 대표자회의’에 서판길<사진> 원장이 한국 대표로 참석한다고 14일 밝혔다.

국제뇌과학이니셔티브는 뇌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와 질환 극복, 그리고 인공지능 개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국제협력을 추구하는 국제 뇌과학 공동체다. 현재 IBI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중국, 일본, EU, 호주, 캐나다 등 7개국 대표와 카블리재단, 미국국립보건원, 미국과학재단 등의 기구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 IBI 회의에서는 각국의 뇌연구 대표들이 참가해 국제 대형 연구프로젝트의 목표와 투자 방향 등 구체적인 실현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하며, 국가별 뇌과학 프로젝트의 최신 동향도 공유한다.

이번 회의에는 ▷EU의 휴먼 브레인 프로젝트 책임자 얀 브잘리에 박사 ▷일본 뇌과학프로젝트 브레인/마인즈 프로젝트 최고책임자 시게오 오카베 교수 ▷미국 국립과학재단 짐 데슬레 국장 등 각국 뇌과학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한다.

IBI는 최근 세계 신경윤리의 주요 이슈를 소개하고 구체적 대응방안을 도출, 국제학술지 ‘뉴런’에 특집기사를 발표한 바 있다.

서판길 원장은 “이번 IBI 대표자회를 통해 뇌연구 선진국들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우리나라의 뇌과학 역량과 리더십을 높여 세계적 수준의 뇌연구 국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