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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16시간 밤샘 조사 후 귀가…“입영 연기하겠다”
엔터테인먼트| 2019-03-15 07:19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외국인 투자자 성접대 의혹으로 경찰에 출석한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가 15일 오전 6시 14분쯤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피의자 신분으로 전날 경찰에 출석한 지 약 16시간 10분 만이다.

조사를 마치고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승리는 “성실히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며 “오늘부로 병무청에 정식으로 입영 연기신청을 할 예정이다. 허락만 해 주신다면 입영 날짜를 연기하고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조사받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승리의 변호사는 “성매매 알선 혐의를 조사 중 인정했느냐”는 질문에 “어제 오후에 추가로 제기된 승리 씨의 의혹과 관련해 그저께 모 언론사에서 그러한 제보를 받았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받아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설명했고, 그 언론사에서는 (제보를) 기사화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 변호사는 “새롭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는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14일 시사저널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승리가 상습 도박을 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승리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2014년 사업파트너에 인도네시아 방문 때 동행할 성매매 여성을 알선했다는 의혹도 함께 제기했다.

승리는 “버닝썬 실소유주가 맞느냐” “공개된 카톡 내용이 조작되었다고 생각하느냐” 등 이어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준비된 검은색 카니발 승용차로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승리는 전날 오후 2시께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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