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전경[울산시 제공] |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중증장애인이 일하는 카페가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시 청사내에 문을 연다.
울산시는 사단법인 태연학원(이사장 오세필)이 15일 울산시청 제2별관 광장에서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인 ‘I got everything 울산시청점(이하 울산시청점)’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I got everything’은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국 공공기관 건물, 민간기업 사옥 등에 마련한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로 장애인이 일하는 보람과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게 운영 목표다.
이날 문을 연 울산시청점을 포함해 전국 37개 매장에 130여명의 장애인이 이 카페에 채용돼 일하고 있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카페 기자재 및 실내장식 등 설치비를 지원했고, 울산시는 민원실 내 카페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울산시청점’은 태연학원이 위탁 운영한다.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총 7명이 하루 2교대로 근무하게 되며, 판매 품목은 커피, 음료, 빵 등이다.
카페에서 발생되는 수익금은 근로자의 인건비와 카페 운영비로 사용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올해도 장애인복지사업으로 장애인활동보조지원사업, 장애인 연금 및 수당 지급, 장애인복지시설 운영 지원 및 기능보강 사업 외에 발달장애인 생애주기별 지원, 장애인콜택시 24시간 확대 운영, 장애인 일자리사업 확대 등을 통해 장애인의 권익신장과 자립생활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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