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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총격사건 범인, 무차별 공격했다…“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사망”
뉴스종합| 2019-03-16 18:52
현재까지 49명 사망 확인


[헤럴드경제] 지난 15일(현지시간) 발생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 이슬람사원 총격사건으로 현재까지 4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39명이 현재 병원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2살짜리 아이부터 60대 후반의 노인까지 다양하며, 총격사건 범인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공격을 자행했음을 보여준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39명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중 11명은 중환자실에 있다고 밝히면서 “부상자와 사망자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연령에 이르고, 남자와 여자,어린이까지 망라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총 49명이다.

테러에 사용된 총기 중 최소한 1정이 살상력 강화를 위해 개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총격사건이 발생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이슬람사원에 총격사건 사망자들를 추모하기 위한 꽃과 인형들이 놓여있다. [로이터]


아던 총리는 회견에서 용의자인 브렌튼 태런트가 이번 테러를 위해 모두 5정의 총기를 준비했으며, 그 중 2정은 반자동 소총, 2정은 산탄총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아던 총리는 “이 사람(태런트)이 총기 면허를 따고 이런 종류의 무기를 사들였다”고 말했다. 태런트는 일반적인 ‘A 등급’ 총기면허를 갖고 있었다.

이어 이번 총격사건을 계기로 아던 총리는 총기 관련법을 개정하겠다고 말했다.

아던 총리는 “분명히 사람들이 변화를 추구할 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그 변화를 약속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뉴질랜드 이슬람사원 총격사건 이후 총기 규제 강화에 대한 목소리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AFP는 “뉴질랜드의 총기법은 1996년 대참사를 겪은 이후 엄격한 총기 규제를 시행한 이웃 호주보다 상대적으로 느슨하다”고 보도했다.

onlinen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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