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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文ㆍ민주당 지지율 역대 최저치 기록”
뉴스종합| 2019-03-18 08:33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와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18일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1∼15일 전국 유권자 25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0%포인트),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 주에 비해 1.4%포인트 내린 44.9%를 기록했다. 최근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한 것이다.

반면 부정 평가는 2.9%포인트 오른 49.7%로 주간 집계로는 처음으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오차범위 밖인 4.8%포인트 앞섰다. ‘모른다’는 응답과 무응답은 1.5%포인트 내린 5.4%였다.

세부 계층별로는 서울, 대구ㆍ경북, 호남, 40대, 50대, 60대 이상, 가정주부, 노동직, 무직, 사무직, 자유한국당 지지층, 보수층, 진보층에서 하락한 반면, 충청, 부산ㆍ울산ㆍ경남, 학생, 자영업, 민주평화당과 정의당 지지층, 중도층에서 상승했다.

리얼미터 측은 “2차 북미정상회담 합의 결렬 이후 북한의 미사일 발사장 복구 정황, 북한의 비핵화 협상 중단 가능성 발표 등 한반도 평화에 대한 부정적 소식이 이어진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별 지지도에서도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6%포인트 낮아진 36.6%로 집계됐다. 3주 연속 하락세 속에서 11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1.3%포인트 오른 31.7%로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2년 5개월 만에 주간 집계 기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한국당 지지율 상승 요인으로는 새 지도부에 대한 보수층과 중도층 일부의 기대, 이에 따른 지지층 결집의 구심력 증가, 2차 북미정상회담 합의 결렬에 의한 반사 이익, 나경원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논란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정의당은 0.1%포인트 내린 6.9%, 바른미래당은 0.3%포인트 내린 5.9%, 평화당은 지난주와 같은 2.1%, 무당층은 0.4%포인트 내린 15.1%로 각각 집계됐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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