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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숲체험장 흔들밧줄 건너기 재밌어요”
뉴스종합| 2019-03-21 09:16
-성동구, 매봉산 등 유아숲체험장 3개소 개장

관내 어린이집 아이들이 유아숲체험장에서 놀이기구를 이용하고 있다. [성동구]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유아숲체험장을 본격 운영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유아숲체험장은 아이들이 숲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오감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는 자연형 놀이터이다.

구에는 대현산 유아숲체험원, 금호산 유아숲체험원, 매봉산 유아숲체험원 3개소가 조성되어 있다.

성동구는 각각의 유아숲체험장에 흔들밧줄건너기, 나무오르기, 낙엽풀장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놀이기구를 설치하고 숲체험활동 경험이 없는 아이들을 위해 전문인력을 배치했다. ‘유아숲지도사’라 불리는 이들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재미있게 숲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활동지도 및 숲해설을 진행한다.

지난 한해 대현산 유아숲체험장에는 5000여명의 아이들과 주민들이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2018년 새롭게 조성한 금호산·매봉산 유아숲체험장에서는 시범운영을 통해 300여명의 아이들이 참여했다.

구는 지난 2월 관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숲체험이 가능한 참여기관 총 15개소를 모집하여 3월부터 본격적으로 유아숲체험장 내 숲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유아숲체험장에는 놀이기구 외에도 식물·곤충 관찰 및 숲을 거닐며 숲생태이야기를 듣는 자연체험 학습 프로그램도 병행 운영 중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유아시설은 구청 홈페이지 또는 공원녹지과로 문의해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숲체험은 자라나는 아이들의 창의성과 신체발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도심 속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한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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