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구직자 1194명을 대상으로 ‘입사선호 외국계 기업’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구글 코리아(27%)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스타벅스코리아(6%), BMW코리아(4.9%), 애플코리아(4.9%), 한국코카-콜라(4.3%), 넷플릭스코리아(3.9%), GE코리아(3.2%), 한국마이크로소프트(2.8%), 나이키코리아(2.3%), 지멘스코리아(2.3%)가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지난해 패션, 유통 기업들이 다수 섞여 있던 것에 반해 올해는 ‘ITㆍ웹ㆍ통신’ 분야의 기업 선호도가 뚜렷했다.
이들이 외국계 기업을 선택한 이유 1위로는 ‘높은 연봉’(17.3%)을 꼽았다. 이어 ‘사내복지제도’(16.1%), ‘대외적 평판 등 기업 이미지’(14.6%), ‘자기계발 등 커리어 향상 지원’(10.5%), ‘회사 비전, 성장 가능성’(9.4%), ‘정시퇴근 등 워라밸 중시 근무환경’(8.1%), ‘국내외 기업 인지도’(6.4%), ‘업계 기술력, 전문성’(6.1%) 등의 순이었다.
외국계 기업 입사를 위해서 필요한 것으로 ‘외국어 능력’을 꼽은 응답자들이 62.5%(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어학 성적’(35.3%), ‘인턴 등 실무 경력’(33.5%), ‘학력’(27.6%), ‘전공’(25.2%), ‘자격증’(25.1%)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입사희망 상위 10위권 내에 선정된 외국계 기업의 평균연봉은 5017만원으로 집계됐다. 10개사 중 2018년 기준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기업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6259만원)였다. 이어 구글코리아(6162만원), BMW코리아(5757만원), 지멘스코리아(5563만원), 넷플릭스코리아(5106만원)의 순으로 높았다.
외국계 기업은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상시채용이 기본이다. 결원 또는 필요 직무에서 인력수요가 발생 시 채용을 진행한다. 외국계 기업을 준비하는 신입이라면 원하는 기업과 직무에 채용공고가 나오는지 수시로 체크 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dewkim@heraldcorp.com